모두를 위한 전기 모빌리티‘ 2026년까지 엔트리 전기차 3종 출시
폭스바겐, IAA 모빌리티 2025서 컴팩트 전기 SUV ‘ID.크로스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 도심형 순수전기 컴팩트 SUV ‘ID.크로스 콘셉트‘, 독일 IAA서 세계 최초 공개
- 폭스바겐, ID.크로스·ID.폴로 포함 2026년까지 엔트리 전기차 3종 출시 통해 ‘모두를 위한 전기 모빌리티‘ 비전 구체화
- 새로운 ‘순수한 긍정의 미학‘ 디자인 언어 적용, 폭스바겐 고유의 디자인 정립
- 인체공학적이고 직관적인 인테리어, 릴렉스 모드 사용 시 휴식 공간으로 변신
- 차세대 소프트웨어 적용된 전륜구동 MEB+ 플랫폼, 향상된 트래블 어시스트와 상급 모델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의 대중화 실현
- 최고출력 211마력(PS), WLTP 기준 1회 충전 시 420km 주행 가능
- 컴팩트한 차체에 여유로운 공간과 강인한 견인 성능 확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활동에 적합
- 폭스바겐, 2030년까지 엔트리 전기차 4종 포함 9종 신차 출시, 글로벌 기술 리더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트리플 A‘ 전략 전개
폭스바겐이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엔트리급 순수전기 SUV ‘ID.크로스 콘셉트(ID. CROSS Concept)’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ID.크로스 콘셉트는 폭스바겐의 네 번째 컴팩트 전기 콘셉트카이자 차세대 도심형 전기차 라인업의 핵심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ID.2all’의 양산 모델인 ‘ID.폴로(ID. Polo)’를 시작으로 고성능 모델 ‘ID.폴로 GTI(ID. Polo GTI)’, ID.크로스 등 3종의 엔트리 전기차를 2026년 공식 출시한다. 2027년에는 ‘ID. EVERY1’의 양산 모델까지 합류해 총 4종의 엔트리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네 모델 모두 폭스바겐그룹의 코어 브랜드 그룹[1](CORE Brand Group)에서 개발한 차세대 도심형 전륜구동 전기차 라인업에 속하며 폭스바겐의 새로운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폭스바겐은 이들 모델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선택지로 유럽 엔트리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ID.크로스 콘셉트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세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상급 모델에 적용되던 첨단 기술의 대중화, 향상된 성능과 품질로 브랜드의 진정한 진화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1] 폭스바겐그룹의 5개 볼륨(대중) 브랜드-폭스바겐, 스코다, 세아트, 쿠프라, 폭스바겐 상용차-를 조직적으로 통합한 것. 코어 브랜드 그룹은 공동의 성장을 달성하고, 5 개 브랜드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크게 높이기 위해 긴밀히 협력
아이코닉하고 매력적인 디자인
ID.크로스 콘셉트는 폭스바겐 디자인 언어의 정수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어반 정글 그린(Urban Jungle Green) 컬러와 ‘순수한 긍정의 미학(Pure Positive)’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SUV 본연의 힘과 안정감에 개성을 더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트렌드 리더의 면모를 드러낸다.
전면부는 수평적이고 견고한 라인 위에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배치해 미래적인 존재감을 구현하며, 멀리서 봐도 단번에 폭스바겐임을 알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측면은 ‘황금비율’을 기반으로 지붕이 떠 있는 듯한 ‘플라잉 루프(flying roof)’ 디자인과 안정감 있는 C-필러가 조화를 이루며 전통과 혁신을 함께 담아냈다.
후면부는 입체적인 3D 트윈 테일램프와 일루미네이티드 로고, 이중 구조의 LED 라이트 스트립이 어우러져 폭스바겐 특유의 친근하면서도 대담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다섯 개의 가느다란 LED 라이트와 네 개의 테일램프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인상을 주며 안정적이면서도 세련된 후면 디자인을 완성한다. 하단에는 어두운 네이처 블랙(Nature Black) 컬러로 마감된 리어 디퓨저가 적용됐고 그 위를 가로지르는 골든 더스크(Golden Dusk) 컬러 바가 견고한 디테일을 더욱 고급스럽게 다듬어 주며 SUV 본연의 강인한 존재감을 강조한다.
특히 활시위를 당긴 듯 긴장감 있는 C-필러와 볼륨감 있는 휠 아치,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21인치 휠, 그리고 루프에 새겨진 ‘Designed by Volkswagen’ 메시지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안드레아스 민트(Andreas Mindt)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은 “우리의 목표는 대담하면서도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드는 것이었고 ID.크로스는 그 대표적인 사례”라며, “강렬한 전면부 라이트, 미소를 연상시키는 후면부, 아이코닉한 C-필러를 통해 자신감과 친근함을 동시에 전달한다. 이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요소들”이라고 강조했다.
오아시스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다채로운 공간 활용
폭스바겐 ID.크로스 콘셉트는 효율적인 공간 설계와 세심한 디테일을 지녀 일상적인 이동은 물론 레저와 여행까지 아우르는 다재다능한 컴팩트 SUV다. 인체공학적 설계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운전석에는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같은 눈높이에 배치돼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설계된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은 직관적인 버튼 배열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ID.크로스 콘셉트의 실내는 오아시스에서 영감을 받아 따뜻한 베이지 톤의 바닐라 차이(Vanilla Chai) 컬러와 패브릭 소재를 적용해 고급 라운지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급스러운 소재감과 섬세한 마감이 더해져 편안한 감각을 전달한다.
이 밖에 미리 설정된 조명, 사운드, 온도 조합을 탑승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해 최적의 실내 분위기를 조율할 수 있는 모드 선택 기능이 제공된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에는 식물 패턴이 연출되고 반투명 소재 안에 실제 유칼립투스 잎이 적용된 센터 콘솔이 자연 친화적인 경험을 완성한다.
또한 콘셉트카에 적용되는 시트의 ‘릴렉스 모드(Relax Mode)’를 선택하면 ID.크로스 콘셉트의 실내는 폭스바겐 버스를 연상시키는 리클라이닝 공간으로 변신한다. 시트의 리어 패널은 안락한 요가 매트에 버금가는 부드러운 소재로 제작돼 시트를 폴딩해 수납한 뒤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양산 모델에 더욱 진화한 MEB+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
ID.크로스 콘셉트는 폭스바겐의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전륜구동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 플랫폼은 향후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소프트웨어 전반의 고도화를 거쳐 양산 모델에서는 MEB+로 진화할 예정이다. MEB+ 플랫폼은 ID.크로스를 비롯해 ID.폴로 등 향후 출시되는 엔트리 전기차 라인업에 적용된다.
카이 그뤼니츠(Kai Grünitz) 폭스바겐 브랜드 기술개발 담당 이사회 멤버는 “내년부터 MEB 플랫폼에 새로운 세대의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트래블 어시스트 주행 보조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이 눈에 띄게 향상될 것”이라며, “MEB+는 ID.크로스 양산 모델과 ID.폴로 같은 엔트리 전기차를 매력적인 가격에 평균 이상의 상품성을 갖춘 모델로 선보일 수 있게 하는 핵심 열쇠”라고 말했다.
211마력(PS)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ID.크로스 콘셉트의 최고속도는 175km/h이며, WLTP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420km에 달한다. 견인 장치는 최대 75kg의 수직 하중으로 2대의 전기자전거 적재가 가능하며, 최대 1,200kg의 견인 능력을 갖춰 캠핑을 비롯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활동에 적합하다.
ID.크로스 콘셉트의 전장은 4,161mm, 전폭 1,839mm, 전고 1,588mm, 휠베이스 2,601mm로 내연기관 컴팩트 SUV T-크로스(T-Cross) 와 비슷한 차체 크기를 지닌다. 내부 공간은 최대 5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트렁크 용량은 450ℓ, 전면 보닛 아래에 25ℓ의 추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3단계 미래 전략으로 시장 리더십 이어 나가는 폭스바겐
폭스바겐은 지난 2024년 12월 “미래 폭스바겐(Zukunft Volkswagen)” 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재정 및 고용 안정성, 기술 리더십을 포함한 미래 비전에 합의했다. 이 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글 폭스바겐 브랜드가 글로벌 기술을 선도하는 대량생산 제조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폭스바겐은 ‘트리플 A’ 전략을 제시한다.
먼저 비용 구조 최적화 및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도약(Advance)” 전략을 수행하며, 이어 2027년까지 MEB+ 플랫폼 기반의 엔트리 전기차 4종을 포함한 9종의 신차를 출시해 시장을 확대하는 “공략(Attack)” 전략이 연계된다. 최종적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의 기술 리더로서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높은 판매량을 달성하는 브랜드로 거듭나 “시장 주도(Achieve)”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